배드민턴 경력이 그리 길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리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 여러 라켓을 써보았네요
처음 입문 때 3u라켓이 대부분이어서 그냥 뭔지도 모르고 쓰다가 스매싱에 대한 욕심과 부족한 자세로 엘보가 와서 고생을 좀하고 4u로 무게를 낮추었습니다
실력을 탓하지않고 라켓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요넥스, 빅터,트라이온, 테크니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를 거치며 라켓들을 수시로 바꾸었네요
고쳐지지않는 자세와 여전한 과한 욕심에 또 다시 엘보가 와서 엘보에 좋다는 도네이 라켓을 검색하다가 알게되어 시타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
전문가가 아닌 개인적인 느낌으로 간단히 후기를 작성합니다
전체적인 느낌
1.무게 무게는 4u치고는 조금 묵직한 감이 있습니다 휘두를 때도 뭔가 무거운 듯 한데 이상하게 잘 휘둘러지고 무게감이 가만히 들고 있을 때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
2.반발력 묵직하게 맞는 느낌으로 플렉시블해서인지 모든 타구가 잘 뻗어 나갑니다
3.유효면적 유효면적은 좀 좁게 형성된 듯 합니다
4.임팩시 라켓 진동 타구시 잔진동이 라켓에 남아 있으며 이것이 엘보방지 기술인지는 모르겠네요 기존의 라켓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며 라켓내부에서 미세한 잔진동 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지 했는데 자꾸써보니 익숙해지게 되며 익숙해지면 별로 신경쓰게되진 않지만 처음엔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

각 스트로크별
1. 드라이브 생각보다 핸들링이 좋고 드라이브에 힘이 잘 실립니다. 낮게 눌러주기가 수월하며 포핸드시 임팩은 잘 실리지만 제가 기존에 쓰던 라켓보다 무거운지 백핸드는 정타를 맞추기가 조금 어려웠네요
2. 클리어 스팟이 작은 느낌이지만 셔틀콕이 살아서 쭉뻗어 날아갑니다 백핸드 클리어도 마찬가지로 쭉 날아갑니다
3.스매싱 묵직하게 파워가 실립니다. 스매싱에 강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. 반스매싱으로 가볍게 눌러주기에도 매우 우수합니다
4. 헤어핀 헤어핀은 스트링의 장력이 낮아서인지 반반력이 강해 컨트롤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
5.커트, 드롭 순간적인 커트와 드롭은 대체로 잘 되는 편으로 생각됩니다

이븐발란스로 올라운드에 적합하다고 되어있지만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에게 조금 더 적합한 라켓이라고 생각됩니다
팔꿈치에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미세한 라켓의 떨림이 도대체 뭘까 계속 생각나게 합니다.

기존의 라켓들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라켓이라고 생각되며 시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.